Day 1
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앞섰다.
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작업을 시작했다. 처음부터 명확한 콘셉트가 있었던 건 아니고, 그냥 이것저것 떠오르는 이미지를 모으는 데서 시작했다. 아이디어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막막해졌다.
✔️ INSIGHT
처음부터 정리된 생각으로 시작하지 않아도 과정 자체가 방향을 만들어주기도 한다.
인턴 생활 일주일 엿보기
콘텐츠 디자이너 인턴십 4기 | 최*정 수료생
이번 일지는 업무 결과보다 과정의 감정이 더 많이 남은 한 주의 기록입니다.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아이디어를 모으고, 버리고, 다시 붙잡는 시간이 반복됐고 그 과정에서 '잘 만들고 있는가?' 보다 '계속 만들고 싶은가?'를 더 자주 고민했습니다.
완성도보다 태도에 더 집중했던 혜정님의 한 주를 엿보며 UXUI 인턴으로 일하며 디자인을 대하는 자신의 방식을 조금 더 솔직하게 마주한 기록을 만나보세요.
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작업을 시작했다. 처음부터 명확한 콘셉트가 있었던 건 아니고, 그냥 이것저것 떠오르는 이미지를 모으는 데서 시작했다. 아이디어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막막해졌다.
✔️ INSIGHT
처음부터 정리된 생각으로 시작하지 않아도 과정 자체가 방향을 만들어주기도 한다.
무드보드를 만들었다. 비슷한 이미지들이 점점 늘어났고, 그중 어떤 것들을 남길지 계속 망설였다. 이게 좋은건지,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건지 구분이 잘 안 됐다.
✔️ INSIGHT
좋아하는 것과 설득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계속 질문을 던지게 됐다.
디지털 화면에서 벗어나 직접 그리고, 자르고, 붙여보는 작업을 했다. 완성도가 높진 않았지만 생각을 옮기는 속도가 조금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다.
✔️ INSIGHT
속도를 늦추면 보이지 않던 기준이 드러나기도 한다.
작업 의도를 정리해 공유했다. 결과물보다 왜 이런 방향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다. 말로 설명하다 보니 내가 생각보다 이 작업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.
✔️ INSIGHT
설명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작업을 다시 이해하게 된다.
작업을 마무리했다. 처음 생각했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지금의 결과가 더 솔직하다고 느꼈다.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남아 있다. 그래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하고 싶진 않다.
✔️ INSIGHT
완성은 늘 아쉽지만 다음 작업에 대한 준비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.
이번 주는 디자인을 ‘잘했는지’보다 ‘어떻게 대했는지’를 더 많이 돌아보게 됐다.
아이디어를 고르고 버리는 과정에서 괜히 스스로를 설득하려 들기도 했고,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감정까지 말로 옮기려다 멈춘 순간도 있었다. 아직도 이 결과물이 정답이라고 말하긴 어렵다.
하지만 만들면서 계속 고민했고, 그 고민을 피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이번 작업을 꽤 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다. 요즘은 완성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보다 내가 어떤 기준으로 만들고 있는지를 잊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낀다. 이 인턴십은 그 기준을 급하게 정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조금씩 알려주고 있다.
인사이드아웃 인턴십은 업무를 ‘하는 경험' 뿐 아니라 일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합니다. 인사이드 아웃에서 새 출발 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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